📰 가좌버핏 뉴스 · 기업분석 2026.06.05
COMPANY ANALYSIS · PET FOOD

오에스피
'유기농 펫푸드 ODM'

B2B 제조 강자에서 자체 브랜드 '인디고'로 · PB 비중 3%→36%
2026년 1분기 보고서(제23기) 기반 · 코스닥 355150

📑 이번 호 차례

1 한 줄 요약 — 오에스피는 어떤 회사인가 2 사업 구조 — ODM과 자체 브랜드(PB)의 듀얼 트랙 3 시장 환경 — 1조 2천억 펫푸드 시장 4 실적 분석 —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5 재무 상태 — 자산·부채·전환사채 점검 6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No. 1

한 줄 요약 — 오에스피는 어떤 회사인가

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되어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프리미엄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전문 제조 기업입니다. 핵심은 다른 브랜드의 사료를 대신 만들어주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으로, 풀무원·유한양행·카길애그리퓨리나 같은 대형 거래처에 유기농 인증 사료를 공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인디고(INDIGO)'를 키우며 B2C로 영역을 넓히는 중입니다. 2026년 1분기(별도 기준) 매출은 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금융비용 부담으로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연결 -2.5억원)입니다.

📌 기업 개요
항목내용
회사명주식회사 오에스피 (OSP)
설립 / 상장2004.06.16 / 2022.10.14 코스닥
주요 사업반려견·반려묘 유기농 사료 ODM 제조
자체 브랜드인디고(INDIGO), 펫오리진
발행주식수9,346,160주 (보통주)
주요 종속회사(주)바우와우코리아 (간식·습식 사료)
💡 쉽게 풀어쓰면

오에스피는 '펫푸드 업계의 OEM/ODM 공장'이라고 보면 쉽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여러 사료 브랜드 중 상당수를 뒤에서 대신 만들어주는 회사죠. 특히 '유기농 인증' 사료 분야에서 강합니다.

그런데 남의 브랜드만 만들어주면 수익성이 낮으니, 요즘은 '인디고'라는 자기 브랜드를 직접 키워서 소비자에게 바로 파는 사업(B2C)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게 이 회사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No. 2

사업 구조 — ODM과 자체 브랜드(PB)의 듀얼 트랙

오에스피의 사업은 크게 두 축입니다. 첫째는 매출의 근간인 ODM 사업으로, 2012년 이후 유기농·그레인프리·처방식·곤충단백질 사료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 대형 브랜드사에 공급합니다. 둘째는 자체 브랜드(PB) 사업으로, 2022년 하반기 '인디고'를 론칭한 뒤 빠르게 비중을 키우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PB 매출 비중입니다. 2020년 약 3%에 불과했던 PB 비중이 2025년 약 36%까지 올라왔습니다. 회사는 안정적 현금흐름인 ODM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높은 PB를 확대하는 '듀얼 트랙'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자체 브랜드(PB) 매출 비중 추이 단위: %
0 15 30 40 3% 2020년 36% 2025년
5년 만에 PB 비중이 약 12배 확대 — B2C 전환의 성과
🍩 2025년 매출 구성 (별도, 제품 유형별)
106억 2025 매출 ODM제품 63.2% PB제품 34.3% 상품·기타 2.5%
아직 ODM이 가장 크지만, PB가 3분의 1을 넘어서며 무게중심 이동 중
💡 쉽게 풀어쓰면

ODM은 '안정적이지만 박한 장사'입니다. 주문받은 만큼 꾸준히 만들지만, 남의 브랜드라 마진이 적습니다. 반면 PB(자체 브랜드)는 '마진이 좋지만 키우기 어려운 장사'입니다. 마케팅비가 들고 인지도를 쌓아야 하지만, 성공하면 수익성이 훨씬 좋죠.

오에스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ODM으로 공장을 안정적으로 돌리면서, 그 위에 인디고 브랜드를 얹어 돈을 더 버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죠.

No. 3

시장 환경 — 1조 2천억 펫푸드 시장

유로모니터 자료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은 2023년 약 9,918억원에서 2026년 약 1조 2,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 속에서, 프리미엄·기능성 사료와 고급 간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오에스피가 강점을 가진 유기농 인증 펫푸드 분야에서는, 과거 농산물품질관리원 기준으로 국내 유기농 인증 펫푸드 제조 물량의 과반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 제조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 전망 단위: 억원 (Euromonitor 기반 추정)
0 5천 1조 1.4조 9,918 2023 1.07조 2024e 1.15조 2025e 1.23조 2026e
연평균 6~7% 보수적 성장 — 반려묘·기능성 제품이 성장 동력
온라인 판매 비중(2024)
약 69%
이커머스 중심 재편
반려동물 보유 가구(2022)
25.7%
약 552만 가구
반려동물 개체수(2022)
794만
반려견 540 · 반려묘 254만
💡 쉽게 풀어쓰면

펫푸드 시장은 경기를 잘 타지 않는 시장입니다. 경기가 나빠져도 키우던 반려동물 밥을 굶기진 않으니까요. 게다가 1인 가구·고령화로 반려동물 가구가 계속 늘어, 완만하지만 꾸준히 커지는 시장입니다.

오에스피는 그중에서도 '유기농'이라는 좁고 단단한 영역에서 1등급 제조 능력을 갖췄습니다. 시장 전체 점유율은 낮아도, 유기농 인증 사료라는 틈새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No. 4

실적 분석 —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오에스피의 최근 실적은 '빛과 그림자'가 공존합니다. 별도 기준 연매출은 2024년 151억원에서 2025년 106억원으로 줄어, 외형이 축소되는 흐름입니다. 1분기 매출도 28.6억원으로 다소 위축됐습니다.

반면 수익성은 개선됐습니다.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은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64.2억원)보다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4.8억원 적자에서 +4.5억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지고 판매관리비를 줄인 효과입니다. 다만 금융비용 부담(전환사채 이자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5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별도 기준 매출 추이 단위: 억원
0 53 107 160 151억 2024년 106억 2025년 28.6억 2026.1Q
외형은 축소세 — 매출 회복이 최대 과제
⚖️ 연결 1분기 손익 비교 (전년 동기 대비)
2025년 1분기
-4.8억

영업손실
(매출 64.2억)

2026년 1분기
+4.5억

영업이익 흑자전환
(매출 72.0억)

영업단계는 흑자전환 성공 — 단, 금융비용 탓에 순이익은 아직 적자(-2.5억)
📋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단위: 백만원 (1분기 누적)
항목2026.1Q2025.1Q
매출액7,1956,421
매출총이익2,4291,807
판매비와관리비1,9752,288
영업이익454-480
금융비용396329
법인세차감전이익239-734
당기순이익-250-392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며 영업단계 흑자 — 순이익은 금융비용·법인세가 발목
💡 쉽게 풀어쓰면

이번 실적의 핵심은 "본업은 좋아졌는데, 빚 이자가 발목을 잡았다"입니다. 물건을 팔아 남기는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가 제품을 더 비싸게(혹은 더 효율적으로) 팔기 시작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발행한 전환사채(빌린 돈)의 이자 같은 금융비용이 분기에 약 4억원 나가면서, 최종 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즉 장사 자체는 회복됐지만, 재무 부담을 줄이는 게 다음 숙제라는 뜻입니다.

No. 5

재무 상태 — 자산·부채·전환사채 점검

2026년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654억원, 부채총계 219억원, 자본총계 435억원입니다. 부채비율은 약 50%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유동부채(179억원)가 유동자산(190억원)에 근접해 있어 단기 자금 관리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항목은 전환사채(CB)입니다. 2025년 8월 발행한 제2회 전환사채 70억원이 남아 있으며, 전환가액은 2,628원, 전환 시 약 266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전환가를 넘으면 주식 수가 늘어나는 희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산총계
654억
전기말 657억
부채총계
219억
부채비율 약 50%
자본총계
435억
자본금 46.7억
미상환 전환사채
70억
전환가 2,628원
📋 연결 재무상태표 요약 단위: 백만원
항목2026.1Q말2025말
유동자산18,97018,644
비유동자산46,39747,025
자산총계65,36765,669
유동부채17,88717,202
비유동부채4,0234,886
부채총계21,91122,087
자본총계43,45643,582
💡 쉽게 풀어쓰면

재무 상태를 가계부에 비유하면, 가진 재산(654억)에 비해 빚(219억)이 과하지 않은 편입니다. 부채비율 50%면 무난한 수준이죠.

다만 전환사채 70억원은 꼭 알아둬야 합니다. 이건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빚'인데, 주가가 2,628원보다 오르면 채권자들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식 수가 약 266만주 늘어나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 잠재 리스크입니다.

No. 6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오에스피는 유기농 펫푸드 제조 경쟁력성장하는 자체 브랜드(PB)라는 두 가지 강점을 가졌습니다. 동시에 매출 외형 축소순손실·전환사채 부담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아래는 정리한 포인트입니다.

✅ 긍정 요인 vs ⚠️ 주의 요인
✅ 강점 (Bull)
· 영업이익 흑자전환(1Q26)
· PB 비중 3%→36% 고성장
· 유기농 인증 제조 과반 점유
· 풀무원·유한양행 등 안정적 거래처
· 경기 방어적 펫푸드 시장 성장
🔍 관전 포인트 (Base)
· 인디고 브랜드 마케팅 전환 성과
· 해외수출(동남아·중동) 확대 속도
· 바우와우코리아 간식 사업 기여
· 신제품·기능성 라인업 효과
⚠️ 리스크 (Bear)
· 별도 매출 축소세(151→106억)
· 당기순손실 지속(-2.5억)
· 전환사채 70억 → 주식 희석 가능성
· 빅모델 계약 종료 후 마케팅 공백
· 단기 유동성(유동부채≈유동자산)
💡 쉽게 풀어쓰면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본업은 회복 중이고 자체 브랜드는 커가는데, 매출 외형과 빚 부담을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인 회사입니다.

투자 관점에서 체크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① 흑자전환이 일시적인지 추세인지(다음 분기 영업이익), ② 줄어든 매출이 다시 늘어나는지(인디고·수출 성장), ③ 전환사채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향후 주가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오에스피 #펫푸드ODM #유기농사료 #인디고 #흑자전환 #전환사채 #코스닥
📋 출처 및 유의사항
항목내용
원본 자료오에스피 분기보고서(제23기 1분기, 2026.05.14 제출)
분석 대상(주)오에스피 · 코스닥 355150
기준 재무별도(매출 추이) / 연결(손익·재무상태)
⚠️ 본 자료는 공시 보고서를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기획 글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원문 보고서와 추가 분석을 바탕으로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