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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2일

사소한 순간들이 따가울 때가 있다

이제는 굳이 새로운 사람을 알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누군가 내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이런 게 나이 드는 걸까. 싫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 앞에서 웃는 척 상황을 무마하는 내 자신도 싫어진다. '사회생활'이라는 이름으로 걸치고 있는 거적대기. 나는 아량이 넓지도 않고, 나조차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내 한계점을 누군가 굳이 짚어주는 게 그리 유쾌하지 않다. 사소한 순간들이 따가울 때가 있다. 하지 않아도 좋았을 말을 했을 때가 그렇다. 괜찮은 척, 태연한 척, 넉살 좋은 척 했던 이야기들. 스스로를 싫어하게 된다 '당신이라는 보통명사' 중에서 / 조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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