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7.57% 급락한 5554.22에 마감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은 2년여 만에 처음이고, 하루에 7% 넘게 떨어진 것은 7월 28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은 이날도 3조 6340억 원어치를 팔아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코스닥도 7.65% 내린 760.82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두 시장 모두 8% 넘게 떨어지면서 매매를 잠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급락의 출발점은 미국 물가였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7% 오르고 생산자물가지수도 6.3% 올라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관련주에 대한 경계심까지 겹치며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도 4.82%로 오르며 금리 불안이 커졌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코스피가 하루 만에 7.57% 급락해 5554까지 떨어졌어요.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 금리가 더 오를까 봐 겁을 먹은 거예요.
📉 최근 코스피 추이
코스피
-7.57%
5554.22 마감
코스닥
-7.65%
760.82 마감
외국인 순매도
3조6340억
8거래일째
美 9월 PPI
6.3%↑
전망치 5.4% 상회
👉 7거래일 연속 하락 · 장중 서킷브레이커 발동
No. 2
브런슨 "전작권 전환 조건 변화", 군 "골대 옮기면 영원히 불가능"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4일 미국 워싱턴DC의 한 세미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은 전쟁이 났을 때 우리 군을 지휘하는 권한으로, 현재는 한미연합사령부가 갖고 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번 주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며, 안보 환경이 달라진 만큼 지켜야 할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작권을 일찍 돌려받으려는 한국 정부의 방침과 맞지 않는 발언입니다.
한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 전작권을 돌려받겠다는 의지가 강해, 한미 군 당국의 입장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개인적인 자격의 발언임을 전제로, 골대를 계속 옮긴다면 전작권 전환은 영원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환 조건을 높이려는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것입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4월에도 전환 시점을 2029년 1분기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작권을 돌려줄 조건이 바뀌었다고 말했어요.
우리 군은 "골대를 계속 옮기면 영원히 못 돌려받는다"며 불만을 나타냈어요.
🪖 전작권 전환 시점 시각차
한국 정부
내년 말까지
조기 환수 의지
VS
브런슨 사령관
2029년 1분기
"새 기준 생겨"
👉 전작권 = 전쟁 때 우리 군을 지휘하는 권한
No. 3
한국, 알래스카 LNG 사업 세금 감면 요청
정부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재산세를 면제해 달라고 미국 측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300km 파이프라인으로 옮겨 액체로 만든 뒤 아시아에 수출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약 5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알래스카주 법에 따라 가스관과 처리 시설에는 매년 평가액의 2%가 재산세로 매겨지며, 그 규모는 연간 약 1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참여를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입니다.
정부는 이 세금이 사라지면 사업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업적 합리성이 확인돼야 추진할 수 있다는 원칙을 지켜온 정부가 본격적인 물밑 협상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연간 7억 달러가 넘는 세금이 줄면 그만큼 수익성이 좋아진다는 계산입니다.
💡 쉽게 풀어쓰면
정부가 알래스카 가스 사업의 재산세를 면제해 달라고 미국에 요청했어요.
세금이 연간 약 1조 원이라, 이게 사라지면 사업성이 크게 좋아져요.
🔥 알래스카 LNG 사업 개요
총사업비
500억달러
미국 발표 기준
파이프라인
약 1300km
북부 가스전→항구
재산세 부담
연 7.4억달러
약 1조원 (2033년~)
세율
평가액 2%
가스관·처리시설
👉 통상 수익률 6% 적용 시 연 30억달러 수익 필요
No. 4
동네마트 5천 곳 손잡는 배민… 식자재·생필품 주문 1시간 만에 슝~
배달의민족이 중소형 동네마트까지 퀵커머스 서비스를 넓힙니다. 퀵커머스는 주문 후 1~2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배민은 계산대 관리 시스템(POS) 1위 업체인 투게더스와 손잡고 동네마트 5000여 곳의 POS를 연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트들은 그동안 수기로 하던 주문 접수와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3일 토마토식자재마트를 시작으로 입점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형마트가 없는 지방 중소도시까지 유통망을 촘촘히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31억 9000만 달러에서 2030년 43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편의점과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도 잇달아 빠른 배송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제휴로 수십 개 매장을 운영하는 동네마트 기업들도 대거 입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배민이 동네마트 5000곳과 손잡고 1~2시간 배달을 시작해요.
마트 계산대 시스템과 연결돼 주문과 재고가 실시간으로 관리돼요.
🛵 유통업체들의 '퀵서비스' 확대
업체
내용
배민
이달 동네마트 5000곳과 POS 연동
GS25
붕어빵 등 겨울 간식도 배송
롯데슈퍼
지난달 쿠팡이츠와 빠른 배송 시작
롯데백화점
쿠팡이츠와 빠른 배송 시범 운영
👉 국내 퀵커머스 31.9억달러 → 2030년 43억달러
No. 5
'AI 빚잔치' 도미노… 미국 코어위브 15% 폭락에 아시아 증시 패닉
15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일제히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신용위험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코어위브는 빚을 내 데이터센터를 짓는 회사인데, 앞으로 5년 안에 빚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15% 폭락했습니다. 코어위브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이런 기업의 손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번졌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 닛케이지수는 4.9%, 대만 자취안지수는 3.41% 급락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9.48%, SK하이닉스가 11.06%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가 크게 밀렸습니다. 금융당국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회사에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빚 걱정에 15% 폭락했어요.
그 충격으로 한국·일본·대만 증시가 한꺼번에 크게 떨어졌어요.
📉 주요국 지수 하락률 10월 15일, 전 거래일 대비 %
코스닥
-7.65%
코스피
-7.57%
닛케이
-4.9%
자취엔
-3.41%
종목
하락률
삼성전자
-9.48%
SK하이닉스
-11.06%
삼성전기
-15.36%
LS일렉트릭
-12.13%
👉 코어위브 5년 내 채무불이행 가능성 50% 이상
No. 6
덜 쓴 애플 웃었다… 시총 5조 달러 첫 달성
미국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14일 애플 주가는 0.50% 올라 시가총액 5조 50억 달러, 우리 돈 약 6744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긴 것은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88% 급락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애플 시가총액은 그동안 장중에만 여섯 차례 5조 달러를 넘었고, 종가로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빅테크들이 인공지능에 큰돈을 쏟아붓다 주가가 약해진 반면, 애플은 대규모 투자를 아끼고 아이폰 등 기기 판매와 서비스 사업에 집중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자 제품 가격을 올려 수익성도 지켰습니다. 다만 새 최고경영자인 존 터너스 앞에는 인공지능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애플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었어요.
AI에 큰돈을 덜 쓰고 아이폰 판매에 집중한 게 오히려 통했어요.
🍎 애플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
시가총액
5조50억달러
약 6744조원
14일 주가
+0.50%
사상 최고가
같은 날 나스닥
-1.88%
기술주 급락
5조 달러 기업
2번째
엔비디아 다음
👉 팀 쿡 재임 15년간 시총 13배 성장
No. 7
무역도 안보도 돈도 꼬였다… 혼돈의 EU, 난제 테이블에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이 15~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쌓인 문제들의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입니다. 지난해 EU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3600억 유로, 약 544조 원에 달했고, 값싼 중국산 제품이 쏟아지면서 유럽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무역방어 조치를 더 넓히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EU 수출은 지난 9월 1년 전보다 25.3%나 늘었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천연가스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회원국들은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8~2034년 장기 예산을 얼마나 줄일지,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할지를 두고도 회원국 간 의견이 엇갈려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해 EU 재정 규칙을 완화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EU 정상들이 모여 중국 무역·에너지값·예산·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해요.
나라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에요.
🇪🇺 EU 정상회의 4대 쟁점
쟁점
핵심 내용
중국 무역 불균형
대중 적자 3600억유로, 수입 규제 확대 검토
에너지 위기 대응
유가 급등, 伊·그리스 재정지원 허용 촉구
우크라이나 지원
2027년 추가 지원, 헝가리·슬로바키아 반대
장기 예산 갈등
1410억유로 감축안 놓고 대립
👉 중국의 EU 수출 9월 +25.3%
No. 8
테슬라·스페이스X 연내 합병 발표 가능성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합병 발표가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가 늦어도 12월 6일까지는 열릴 것으로 보고, 그 전에 합병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두 회사는 아직 합병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댄 레비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바클레이스 분석팀이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바클레이스는 합병의 핵심이 단순한 재무 효과보다 인공지능 기술을 한 회사 안에서 묶는 데 있다고 봤습니다. 두 회사는 미국 텍사스에서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테라팹'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서로 거래하는 규모도 이미 상당합니다. 다만 실제 합병까지는 주주 승인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한쪽은 테슬라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갈 칩을, 다른 한쪽은 우주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만드는 구상입니다.
💡 쉽게 풀어쓰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올해 안에 합병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두 회사는 함께 반도체 공장 '테라팹'을 추진하고 있어요.
🚀 테슬라·스페이스X 연결고리
주총 시한
12월 6일
바클레이스 예상
테슬라 매출
5억7300만달러
지난해, 양사 대상
스페이스X 관련
1억4330만달러
스페이스XSI
4억3010만달러
테라팹휴머노이드 옵티머스우주 AI 데이터센터
👉 최대 변수는 주주 승인
No. 9
넷플릭스, 직원의 6% 1000명 자른다
넷플릭스가 직원 1000명을 줄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입니다. 성장세가 둔해지고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이 줄어든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구조조정은 회사의 인력과 조직을 줄이거나 바꿔 비용을 아끼고 효율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입니다.
그레그 피터스와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를 즐겁게 한다는 회사의 사명은 야심 찬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이루려면 인력과 자원을 어디에 먼저 나눠 쓸지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원은 주로 제품 개발과 기술, 법무, 인사 부문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번 감원으로 비용을 줄이고 핵심 사업에 힘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 쉽게 풀어쓰면
넷플릭스가 직원 1000명을 줄여요.
성장이 느려져 꼭 필요한 곳에 인력과 돈을 몰아주려는 거예요.
🎬 넷플릭스 구조조정
감원 규모
1000명
전체의 약 6%
규모
2022년 이후
최대 구조조정
제품 개발기술법무인사
👉 감원은 위 4개 부문 중심
No. 10
가동 멈춘 노후 원전 4기 '수명 연장' 첫 관문 통과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을 멈춘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 원전이 재가동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네 원전의 사고관리계획서를 승인했습니다. 사고관리계획서는 원전에서 큰 사고가 났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전략과 설비를 담은 문서로, 수명이 지난 원전을 계속 안전하게 돌릴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고리 3·4호기는 40년 설계수명을 채우고 멈춘 원전입니다.
앞서 9월 두 차례 회의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번 세 번째 회의에서 표결 끝에 승인됐습니다. 네 원전이 멈추면서 줄어든 전력은 2530만 메가와트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근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재가동이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제 재가동까지는 계속운전 허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원안위는 재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원전별로 달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멈춰 있던 낡은 원전 4기가 재가동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어요.
다시 돌리면 부족한 전력을 채우는 데 도움이 돼요.
⚛️ 원전 설계수명 만료일
원전
만료일
고리 3호기
2024년 9월
고리 4호기
2025년 8월
한빛 1호기
2025년 12월
한빛 2호기
2026년 9월
👉 4기 정지로 잃은 전력 2530만MWh
No. 11
빚투 주춤하자 가계대출 2.2조 뚝
금융권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2조 2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9개월 만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크게 줄어든 영향입니다. 실제로 신용대출만 3조 원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도 전달보다 작아졌습니다.
반면 대출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9월 연 3.43%로 한 달 새 0.25%포인트 올라,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주택 가격 상승 기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 금리 상단은 6.46%로 고정형보다 0.28%포인트 낮았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주가가 떨어지자 빚내서 주식 사는 사람이 줄어 가계대출이 감소했어요.
그런데 대출 금리 기준인 코픽스는 크게 올랐어요.
🏦 올해 가계대출 월별 증감액 전 금융권, 억원
6월
+8조3000억
7월
+6조4000억
8월
+2조8000억
9월
-2조2000억
👉 9월 코픽스 연 3.43% (+0.25%p)
No. 12
정기선호 1년… 조선해양 넘어 원전·AI에 'HD현대' 각인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7일 취임 1년을 맞습니다. 정 회장은 조선과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어갔습니다. HD현대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조 959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7% 늘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 만들 배의 주문량, 즉 수주잔액을 약 100조 원어치 확보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액은 192억 5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의 82.6%에 이릅니다.
정 회장은 엔진과 원자력, 인공지능을 다음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계약 2건을 따냈고, 엔진 공장과 소형모듈원자로 부품 공장 등에 1조 72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와 필리핀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방산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과는 무인수상함 시제품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았어요.
배와 전력기기가 잘 팔려 반년 만에 작년 이익을 넘었어요.
🚢 HD현대 연결 영업이익 원
2023년
2조315억
2024년
2조9831억
2025년
6조996억
2026 상반기
6조9594억
SMR 전용 공장
2386억원
엔진 생산기지
8336억원
울산 온산
👉 조선 수주잔액 약 100조원
No. 13
가성비 레이저포 '천광'… 드론 요격 백발백중
한화시스템의 레이저 대공무기가 육군 훈련에서 드론 3대를 모두 맞혀 떨어뜨렸습니다. 한화시스템은 14일 육군 미래전 훈련에서 레이저 무기 '천광'과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의 드론 요격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한 무기로,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 무기입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등 500여 명이 시연을 지켜봤습니다.
천광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입니다. 한 번 쏘는 데 약 2000원밖에 들지 않고, 별도의 탄약 없이 전기만으로 24시간 연속 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장에서는 값싼 드론이 정찰을 넘어 직접 공격에 쓰이고 있어, 레이저 무기가 기존 유도무기 중심의 방공망을 보완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함께 시연한 전투차량 탑재형 레이저포는 30kW급 무기로, 차량에 싣기 쉽도록 주요 부품을 작고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레이저 무기 '천광'이 훈련에서 드론 3대를 모두 맞혔어요.
한 번 쏘는 데 2000원밖에 안 들어 아주 경제적이에요.
🔦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1회 발사 비용
약 2000원
탄약 불필요
운용
24시간
전력만으로 연속
요격 결과
3대 중 3대
드론 모두 요격
차량 탑재형
30kW급
소형·경량화
👉 세계 최초 실전 배치 레이저 무기
No. 14
2030년 과학자 모습은 AI 연구원 거느린 교수
요시 마티아스 구글 부사장 겸 구글 리서치 총괄은 14일 미국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앳 2026' 행사에서, 2030년 과학자는 여러 연구원을 이끄는 지도교수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공지능이 가설을 만들고 실험 모델을 짜는 일을 대신하면, 과학자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변화는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연구자 2명이 인공지능으로 독감 입원 환자 수를 예측하는 모델 20만 개를 만들었는데, 예전에는 모델 하나를 만드는 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다만 마티아스 총괄은 인공지능이 과학자를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결과가 사실인지 검증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의 연구 보조 도구 'ERA'가 만든 예측 모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평가에서 독감·코로나19 등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2030년 과학자는 AI 연구원을 이끄는 교수 같은 역할을 할 거래요.
AI가 가설을 만들고, 사람은 질문하고 검증하는 데 집중해요.
🔬 과학자의 역할 변화
AI 담당
가설·모델링
수많은 가능성 탐색
VS
과학자 담당
질문·검증
최종 판단
독감 예측 모델
20만 개
연구자 2명이 AI로
기존 방식
1개에 1주일
모델 하나 제작
👉 구글 ERA, CDC 평가 3개 부문 1위
No. 15
중국 바이오 집중 투자하니… 5년 새 기술수출 한국의 11배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기술수출 규모가 997억 달러, 약 134조 원으로 한국의 11배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은 86억 6675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기술수출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권리를 해외 제약사에 넘기고 대가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2021년만 해도 두 나라의 규모는 비슷했지만 2022년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올해 3분기 주요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9건 중 6건도 중국 기업 몫이었습니다.
중국은 국가가 펀드를 만들고 매출이 없는 바이오 기업도 상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덕분에 기업들이 임상시험으로 데이터를 충분히 쌓은 뒤 높은 가격에 기술을 팔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좋은 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 가치를 키우기 전에 일찍 기술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상장 심사에서 기술수출 실적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점도 한국 기업이 서두르는 이유로 꼽힙니다.
💡 쉽게 풀어쓰면
중국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한국의 11배가 넘었어요.
중국은 나라가 적극 지원하고, 한국은 돈이 부족해 일찍 기술을 팔아요.
🧬 한중 바이오 기술수출 규모 억달러
연도
중국
한국
2021년
134
110
2022년
277
48
2023년
411
59.5
2024년
519
55.5
2025년
1357
150.3
2026 상반기
997
86.7
👉 올 상반기 중국 997억달러 = 한국의 11.5배
No. 16
'K뷰티 시총 1위' 에이피알, 중남미 공략
K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운영하는 에이피알이 스킨부스터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 진출합니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유효 성분을 바르거나 주입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제품입니다. 에이피알은 다음 달 칠레를 시작으로 '메디큐브 스킨부스터'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화장품과 뷰티 기기에 이어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첫 시도입니다. 2024년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약 2년 만으로, 지난 7월부터 평택 공장에서 제품을 대량 생산해 왔습니다.
에이피알은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을 만큼 해외 사업이 크기 때문에 국내보다 해외 진출을 먼저 택했습니다. 칠레를 첫 진출국으로 고른 것은 중남미에서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고 고급 제품 수요가 많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도 멕시코에 더마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K뷰티의 중남미 공략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칠레에서 기반을 다진 뒤 주변 나라로 공급을 넓힐 계획입니다.
💡 쉽게 풀어쓰면
에이피알이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에 스킨부스터를 팔아요.
해외 매출 비중이 90%가 넘는 회사라 해외부터 공략해요.
💄 에이피알 해외 매출 억원
2023년
2052억 (39.2%)
2024년
3998억 (55.3%)
2025년
1조2258억 (80.3%)
2026 상반기
1조2323억 (90.5%)
👉 괄호 안은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
No. 17
주식 매수 석 달 새 43% 뚝… 20대가 가장 많이 떠났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규모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매일경제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고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1인당 월평균 국내 주식 매수 금액은 6월 2654만 원에서 9월 1502만 원으로 43.4% 줄었습니다.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입니다. 주식을 산 20대 고객 수도 같은 기간 55.8%나 줄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은 매수 고객 감소율이 36.7%로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즐기던 고위험 레버리지 투자에서 손실이 커진 데다, 미국 주식 등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빚이나 파생상품을 이용해 수익과 손실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다른 연령대도 줄어 전체 평균 매수 금액은 37.2% 감소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매수 금액도 70% 넘게 급감했습니다. 그래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모든 연령대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20대의 주식 매수 금액이 석 달 새 43% 줄었어요.
손실이 커지고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린 영향이에요.
👛 연령대별 월평균 주식 매수 감소율 6월→9월, %
20대
-43.4%
50대
-41.8%
60대 이상
-39.8%
40대
-37.5%
30대
-36.7%
👉 SK하이닉스 -74.9% · 삼성전자 -78.4% 매수액 감소
No. 18
KRX 애프터마켓 한 달… 코스닥 거래량이 코스피 3배
'퇴근길 주식 거래'로 불리는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문을 연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애프터마켓은 정규장이 끝난 뒤인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식을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시장입니다. 첫 한 달간 거래량은 코스닥이 7억 7036만 주로 코스피 2억 7159만 주의 약 3배에 달했습니다. 거래 가능한 종목이 2459개로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보다 4배가량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 거래량은 KRX의 21%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거래대금은 대형주가 많은 코스피가 14조 8831억 원으로 코스닥보다 많았습니다. 시장을 이끄는 것은 개인투자자로, 거래대금의 약 87%를 차지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거래소는 추후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기관투자자 비중은 아직 2%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퇴근 후에도 주식을 사고파는 애프터마켓이 한 달을 맞았어요.
종목이 많은 코스닥 거래가 코스피의 3배였어요.
🌙 KRX 애프터마켓 한 달
거래량
코스닥 7억7036만주
코스피 2억7159만주
VS
거래대금
코스피 14조8831억
코스닥 9조202억
거래 가능 종목
2459개
NXT의 4배
개인 비중
약 87%
거래대금 기준
👉 오후 4시~8시 실시간 거래
No. 19
"한국, AI 관련주 빼면 저평가… 5년 내 밸류업 가능"
미국계 투자사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송기석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는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와 전력 등 인공지능 관련 업종을 빼면 여전히 많은 기업이 저평가돼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 들어섰지만, 모아 둔 자본을 효율적으로 쓰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면 기업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달튼은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한국 투자 비중을 올해 말 14~15% 수준으로 늘릴 전망입니다.
송 대표는 주주가 원하는 수익률은 13%인데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이 7~8%에 그친다면, 신사업 투자보다 자사주 소각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달튼은 회사와 맞서기보다 대화와 설득을 중시하는 투자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이 10여 년에 걸쳐 이룬 변화를 한국은 5~6년 안에 해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짧은 시간에 큰 변화를 이뤄 온 만큼 자본시장도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달튼코리아 대표는 AI 관련주를 빼면 한국 기업은 아직 싸다고 봤어요.
자본을 잘 쓰면 5~6년 안에 제값을 받을 수 있대요.
📈 달튼의 한국 투자 확대
주주 요구 수익률
13%
가령 주주 기대치
VS
기업 ROE
7~8%
실제 자본 효율
한국 투자 비중
14~15%
올해 말 전망 (작년 초 5%)
밸류업 기간
5~6년
일본은 10여 년
👉 PBR 0.5배면 자사주 소각이 더 효과적
No. 20
상봉·돈암 20평 아파트마저… 이젠 10억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6% 올라 2주 연속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이번에는 강북권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랑구는 0.42%, 성북구는 0.41% 올랐고, 상승률 상위 5개 구가 모두 강북권이었습니다. 중랑구 상봉동과 성북구 돈암동의 20평대 중저가 아파트도 8억~9억 원대에 거래되며 10억 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반면 강남3구는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비싼 집값은 주춤하고 상대적으로 싼 지역은 오르면서 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평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대출 영향 등으로 성남 분당과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등 남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8.49%로,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만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