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뱃길 열흘 단축… 컨테이너선 북극항로 첫 왕복
국내 컨테이너선 가운데 처음으로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50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11일 부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2758TEU급인 이 배는 8월 22일 부산신항을 떠나 러시아 북쪽 북극항로를 거쳐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주요 항만을 다녀왔습니다. 예정보다 엿새 늦어졌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운항을 마쳤습니다.
북극항로는 얼음이 녹는 시기에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바닷길입니다. 이번 운항에서 부산부터 로테르담까지 약 22일이 걸려, 수에즈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30~34일)보다 편도 기준 열흘 안팎 단축됐습니다. 정부는 확보한 항해 시간과 비용 데이터를 분석해 상업성을 검증한 뒤 2030년 정기 항로 개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북극 바다를 지나 유럽을 왕복했어요.
기존 길보다 열흘 정도 빨라서, 정부는 2030년 정식 항로를 열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