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자산 금이 4,104달러 수준으로 4,100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차트 기간으로는 +25% 강세입니다.
No. 1
하이닉스에 웃다, 울었다…7천피 붕괴
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95% 하락한 6806.93에 마감하며 7000선이 2개월여 만에 무너졌습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최고점 9114.5 대비 25% 급락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먼브러더스 파산일(-9.44%)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 낙폭이며 올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가 10.70% 급락해 25만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15.37%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3조8000억원대 순매수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미국 빅테크의 시설투자 축소 시 반도체 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피크아웃' 우려와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65조원을 8%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코스피가 하루에 9% 가까이 떨어졌어요. 리먼 사태 이후 손꼽히는 큰 폭락이라, 매매를 잠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죠.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가 급락을 이끌었어요. '반도체 이익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걱정이 퍼진 탓이에요.
📉 7월 13일 주요 하락률 전 거래일 대비
SK하이닉스
-15.37%
삼성전자
-10.70%
코스피
-8.95%
👉 역대 일곱 번째 낙폭 · 최고점(9114.5) 대비 25% 하락
No. 2
결국…홈플러스 全매장 휴업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13일부터 대형마트 영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때 146개까지 늘어났던 매장은 지난달 이후 67개만 운영돼 왔는데, 지난 3일 법원이 기업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영업마저 멈추면서 파산으로 향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매장에서는 갑작스러운 휴업 결정에 직원과 고객 모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법원은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 조달 방안을 마련해 항고하면 회생 절차 연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협력업체 대금과 직원 임금 등 공익 채권의 우선순위가 유지되는 '견련파산' 추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휴업 사실을 모른 채 정상 출근한 직원도 많았으며, 쇼핑몰 내 임대 매장은 점주가 원하면 정상 영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홈플러스가 운영자금이 바닥나서 전국 대형마트 문을 일단 닫았어요. 회생 절차도 끝날 위기라 파산 걱정이 커진 상황이죠.
20일까지 2000억원을 구해오면 기회가 남아 있지만, 대주주와 채권자가 서로 다투느라 자금 조달이 막혀 있어요.
🏬 홈플러스 위기 상황판
146 → 67곳
운영 매장 급감
전면 중단
13일부터 마트 영업
2000억원
필요한 긴급자금(DIP)
7월 20일
법원이 제시한 시한
👉 MBK파트너스·메리츠금융 자금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
No. 3
규제 없는 P2P로 몰렸다…개인신용대출 1년새 10배 쑥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온투업 46개사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4357억원으로 1년 전(422억원)보다 10.3배 급증했고, 주식담보대출인 스톡론 잔액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온투업은 금융회사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이 투자자와 차입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총량 규제에서 빠져 있어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중저신용자 수요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전체 온투업 대출 잔액도 2조3027억원으로 1년 새 86.6% 늘었으며, 국회에서는 규제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동시에 급증하는 대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0.7%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 쉽게 풀어쓰면
은행 대출이 막히니 사람들이 규제가 없는 P2P 대출로 몰려간 거예요. 풍선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 효과'죠.
1년 만에 개인신용대출이 10배로 불었어요. 금리가 높고 보호장치가 약한 만큼 소비자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 온투업 개인신용대출 잔액 추이 자료=온투업계
2025년 6월
422억
2025년 12월
1373억
2026년 6월
4357억
👉 스톡론(주식담보대출)도 1조7000억원…사상 첫 1조 돌파
No. 4
9·7 대책 여파…애꿎은 전세대출이 막혔다
주거 안정을 명분으로 도입된 대출 규제가 정작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대출 공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7 부동산대책이 본격 시행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개월간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2조5410억원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 관련 대출 전체가 7조4743억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정부는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100%에서 80%로 낮추고 1주택자의 수도권 전세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집주인들이 전세를 반전세로 돌리며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고, 금융당국이 보증 비율 70%로 추가 인하 등을 검토하고 있어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세가 유일한 주거 수단인 무주택 서민까지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월세 비중이 커지는 '전세의 월세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집값 잡으려고 만든 규제가 정작 전세로 사는 서민의 대출부터 조인 셈이에요. 전세대출이 10개월 새 2조5000억원이나 줄었거든요.
집주인들도 대출 규제 때문에 전세 대신 월세·반전세로 돌리면서, 전셋집 자체가 귀해지고 있어요.
⚖️ 9·7 대책 후 10개월, 5대 은행 대출 잔액 변화
서민 전세대출
-2조5410억
보증 축소·한도 제한 직격탄
VS
주택 관련 대출 전체
+7조4743억
주담대·집단대출 포함 증가
👉 금융당국, 보증 비율 80%→70% 추가 인하 검토 중
No. 5
삼성 파운드리, 테슬라 AI5칩 양산준비 끝…"테일러팹 연내 가동"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5'의 시제품 생산(테이프아웃)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테이프아웃은 실제 생산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삼성이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서 2나노 첨단 공정을 적용하는 양산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칩은 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약 22조7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AI5는 TSMC와 물량을 분담하고 AI6는 삼성이 주력 생산을 맡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트로픽·그록과의 AI 가속기 생산 협력도 진행 중이어서 테일러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파운드리 실적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투자 발표'를 넘어 '실제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삼성이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AI 칩을 만들 양산 직전 단계까지 왔어요. 시제품 생산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거죠.
계약 규모만 약 22조7000억원! 아픈 손가락이던 삼성 파운드리가 실적을 반전시킬 기회라는 기대가 커요.
📊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올해 1분기, 자료=트렌드포스
TSMC
72.3%
삼성전자
6.5%
SMIC
5.1%
UMC
3.9%
👉 테슬라 계약 22조7648억원 · 2026년 가동, 2027년 본격 양산
No. 6
TSMC·난야·CXMT 줄줄이 증설 경쟁 시험대 오른 K반도체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72%를 차지한 TSMC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폭발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K반도체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SMC는 대만 서남부에 최첨단 패키징 공장 3개를 착공했으며 향후 3년간 자본지출이 사상 최고인 1500억달러(약 226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대만 최대 D램 업체 난야테크놀로지는 D램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 73.7%를 기록했고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의 4배인 약 9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 CXMT도 1분기에만 약 7조4000억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노조가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내년 교섭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히는 등 개정 노조법 시행으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TSMC의 6월 매출액은 약 2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급증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대만 TSMC, 난야, 중국 CXMT까지 경쟁사들이 번 돈으로 공장을 무섭게 늘리고 있어요. 3년간 226조원을 쓰겠다는 곳도 있죠.
반면 한국은 노조법 개정으로 공장 투자마저 노사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K반도체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예요.
🏭 글로벌 반도체 증설 경쟁 현황
기업
실적·투자
내용
TSMC(대만)
226조원
3년간 자본지출, 사상 최고
난야(대만)
약 9조원
내년 설비투자, 올해의 4배
CXMT(중국)
7조4000억
1분기 순이익
한국
불확실성↑
노조법 개정, 투자도 교섭 의제화 주장
👉 TSMC 6월 매출 약 20조8000억원, 전년 대비 67.9% 급증
No. 7
日 금리 상승에…은행, 40년만에 시총 1위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3일 도쿄 증시에서 시가총액 42조235억엔을 기록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일본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금융 기업이 일본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1986년 스미토모은행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버블 붕괴 이후 부진했던 은행주의 부활을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배경에는 금리 인상이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로 올렸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99.6%로 전망되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2.9%를 돌파해 30년 만에 최고치에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예금보다 대출 금리가 더 크게 올라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되는데, 실제 미쓰비시UFJ의 순이익은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반면 반도체주 키옥시아는 12.86% 급락하며 3위로 밀렸습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가 1.92%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미즈호 등 금융주들은 상승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일본에서 은행이 시가총액 1위가 된 건 1986년 이후 40년 만이에요. 도요타를 제쳤다는 게 상징적이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호르무즈 해협이 민간 선박에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협 재봉쇄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7일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후 일주일새 네 번째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바레인 등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국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서며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격이라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해협을 통제하고 통행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충돌 격화로 13일 국제유가는 4% 넘게 급등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4.3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군의 공격이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반발했으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79.25달러로 급등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미국이 일주일 새 이란을 네 번이나 공습했고, 이란도 미군기지 주변국에 보복 공격을 했어요. 세계 원유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무대예요.
이 해협이 막히면 기름값이 뛰어요. 실제로 하루 만에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죠.
🛢️ 호르무즈 충돌과 유가
4차 공습
미군, 일주일새
+4.13%
WTI 하루 급등
74.36달러
WTI 배럴당
79.25달러
브렌트유 배럴당
👉 이란은 바레인 등 미군 기지 주변국에 보복 공격
No. 9
유럽 폭염 사망 1만명 돌파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럽 27개국에서 초과 사망자가 1만65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초과 사망자는 평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를 뜻하며, 이 중 약 85%인 9000명 이상이 폭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폭염은 열사병을 직접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호흡기 질환도 악화시켜 고령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사 기관의 수석 의사는 여름철에 이 정도 규모의 초과 사망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으며, 영국 연구진은 5~6월 폭염 기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발생한 사망자 약 2700명 가운데 42%는 지구온난화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망으로 추산했습니다. 벨기에 국립공중보건연구소는 자국의 초과 사망 규모가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고 설명했으며, 프랑스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초과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유럽에서 폭염으로 일주일 만에 1만명 넘게 더 숨졌어요. 평년보다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 수예요.
특히 85%가 65세 이상 어르신이었어요. 폭염은 열사병뿐 아니라 심장·호흡기 질환까지 악화시키거든요.
🌡️ 유럽 폭염 초과 사망 집계 6월 22~28일, 유로모모
1만650명
27개국 초과 사망자
85%
65세 이상 고령자
2700명
英 5~6월 폭염 사망 추산
42%
지구온난화 기여분
👉 벨기에,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초과 사망
No. 10
한은 '금리 인상 신호' 나왔다 6월 의사록에 "리스크 점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직전 의사록을 통해 금리 상승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공통적으로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7월, 8월, 10월과 2023년 1월 등 네 차례 인상 직전 열린 정기회의 의사록에는 금리 상승이 취약부문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겼습니다.
이는 정책 변화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금통위 특유의 '사전 신호'로 해석됩니다. 실제 2022년 6월 의사록에서 관련 언급이 나온 지 약 3주 뒤 한은은 사상 첫 '빅스텝'인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오는 16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공개된 6월 의사록에서도 금리 상승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유사한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다수의 금통위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와 인상 효과가 균형 있게 기술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리기 직전마다 의사록에 '부작용을 점검하자'는 예고 신호를 남겨왔어요.
이번 6월 의사록에도 똑같은 신호가 등장했어요. 그래서 시장은 오는 16일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죠.
🔔 금통위 '사전 신호' 패턴
의사록 시점
신호
이후 결정
2022년 6월
기업대출 증가세 점검
사상 첫 빅스텝(+0.50%p)
2022년 7~10월
취약부문 영향 점검
연속 기준금리 인상
2023년 1월 직전
실물경제 영향 점검
기준금리 인상
2026년 6월
리스크 선제 대비
16일 결정 주목
👉 인상 직전마다 '부작용 점검' 의견이 공통 등장
No. 11
은행서 산 ETF 63조…7월폭락에 투자자 한숨
올해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를 62조9106억원어치 팔아 5467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4000대였던 코스피가 단숨에 8000대까지 오르자 은행들이 신탁 형태의 ETF 판매에 뛰어든 것인데, 창구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 덕에 인기를 끌었지만 수수료는 판매액의 최대 1.2%로 증권사보다 훨씬 비쌉니다.
문제는 증시 고점 부근이던 5~6월에만 30조원어치가 팔렸다는 점입니다. 13일 코스피가 6806.93까지 밀리면서 6월 22일 최고점(9114.55) 부근에서 ETF를 산 고객들의 손해율은 20%대까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3년 말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사태의 악몽을 은행권이 너무 쉽게 잊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5대 은행은 상반기 전체 ETF 판매액의 0.9%가량을 수수료로 벌어들였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올해 상반기 은행 창구에서 팔린 ETF가 63조원어치예요. '은행이니까 안전하겠지' 하고 산 분들이 많았죠.
문제는 증시 최고점이던 5~6월에 30조원이 팔렸다는 것.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손실이 20%대에 달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 올해 코스피 흐름 자료=한국거래소
👉 5~6월 은행 ETF 판매 30조원…고점 매수자 손실 20%대 우려
No. 12
같은 AI칩으로 연산 더 많이…'GPU 아성' 깨뜨릴 기술 뜬다
인공지능(AI)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엔비디아 GPU 독점 구조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추론에 특화된 자체 반도체 '할라페뇨'를 선보였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칩을 활용 중입니다. 올해 주문형 반도체(ASIC) 출하 증가율은 상용 GPU의 3배가 넘는 44.6%에 달할 전망입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모델 가중치를 낮은 정밀도로 변환해 크기를 줄이는 '양자화' 등 동일한 GPU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효율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AI 추론용 반도체 점유율은 1년 새 66%에서 74%로 오히려 상승해, 효율화가 더 많은 수요로 이어지는 '제번스의 역설'이 계속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딜로이트는 올해 전 세계 AI 컴퓨팅 자원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AI가 공부(학습)보다 실제로 답하는 일(추론)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비싼 엔비디아 GPU 말고 더 싸고 효율적인 칩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효율이 좋아질수록 AI를 더 많이 쓰게 돼 수요가 늘어나요. 엔비디아 아성이 무너질지가 관전 포인트죠.
🤖 전체 AI 컴퓨팅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딜로이트
2024년
33%
2025년
50%
2026년
67%
👉 올해 ASIC 출하 증가율 44.6%…상용 GPU의 3배
No. 13
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 차량 5000대 생산차질 예상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13일부터 사흘간 주간조와 야간조가 2시간씩 작업을 중단하는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업계는 총 12시간의 생산 차질로 약 5000대의 차량 생산이 지연되고, 사흘간 약 2244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생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번 파업은 둔화가 예상되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점과 맞물려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3.8% 감소한 3조1033억원, 글로벌 도매 판매는 약 7% 줄어든 99만대로 추정됩니다. 파업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 인기 차종 출고 지연과 고정비 부담 증가 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형 아반떼와 투싼 등 주력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쉽게 풀어쓰면
현대차 노조가 임금 협상이 틀어지자 사흘간 하루 4시간씩 생산을 멈춰요. 차 5000대가 늦게 나오게 됐죠.
가뜩이나 2분기 이익이 14% 줄어들 걸로 보이는데 파업까지 겹쳤어요. 길어지면 인기 차종 출고가 더 밀릴 수 있어요.
🚗 현대차 부분파업 영향 추산
12시간
사흘간 생산 중단
5000대
생산 지연 차량
2244억원
매출 손실 추산
-13.8%
2분기 영업이익 전망
👉 2년 연속 국내 생산 차질…하반기 신형 아반떼·투싼으로 만회 계획
No. 14
10조원 美 자주포 사업 한화에어로 품에 안기나
미국 육군이 이달 중 차세대 차륜형 자주포(MTC) 개발 사업의 시제품 제작 업체를 선정합니다. 이 사업은 노후된 155㎜ 견인포 M777을 대체하는 포병 현대화 프로젝트로, 업계에서는 향후 양산 규모 500문 이상, 사업비는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K9 자주포의 차륜형 모델인 'K9MH'를 제안했으며, 독일 라인메탈의 'RCH 155', 영국 BAE시스템스의 '아처' 등과 막판 경합 중입니다. 한화는 앨라배마주 유휴 공장을 임차해 시험시설로 활용하고 아칸소주에 약 13억달러 규모 탄약 공장 건설도 검토하는 등 미국 내 생산망 구축을 앞세워 국내 방산 무기 분야 첫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합니다. 미국이 동맹국의 생산 역량을 자국 공급망에 편입하려는 기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능과 납기 대응 능력, 미국 내 생산 기반 등이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힙니다.
💡 쉽게 풀어쓰면
미국 육군이 낡은 견인포를 바꾸는 10조원짜리 사업의 시제품 업체를 이달 뽑아요. 한화의 K9 차륜형 모델이 후보죠.
독일·영국 업체와 막판 경쟁 중인데, 한화는 미국 현지에 공장·시험시설까지 마련하며 승부수를 던졌어요.
🎯 美 차세대 자주포(MTC) 사업 경쟁 구도 약 10조원 · 500문 이상
국가
기업
제안 모델
🇰🇷 한국
한화에어로
K9MH (K9 차륜형)
🇩🇪 독일
라인메탈
RCH 155
🇬🇧 영국
BAE시스템스
아처
🇮🇱 이스라엘
엘빗아메리카
시그마
👉 한화, 앨라배마 시험시설 + 아칸소 13억달러 탄약공장 검토
No. 15
韓美日 SMR 동맹에 원전기업 수주 기대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함께 지원하기로 협의하면서 국내 원전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작게 모듈 형태로 짓는 차세대 원자로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핵심 주기기 제작 능력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부문 수주잔액이 올해 13조7000억원에서 2030년 27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며, 전용 공장이 완공되면 SMR 생산능력이 67% 증가합니다.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과의 제작 계약도 추진 중입니다. SK는 테라파워 2대주주로 올라섰고 HD현대, 현대건설, 삼성물산도 설계·시공 역량을 앞세워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전 기술과 한국의 시공·기자재 역량이 결합하면 막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봅니다.
💡 쉽게 풀어쓰면
한·미·일이 손잡고 아시아 국가들의 소형 원전(SMR) 도입을 밀어주기로 했어요.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많이 먹으면서 원전 수요가 커졌거든요.
핵심 부품을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SK·HD현대·건설사들도 앞다퉈 뛰어들었어요.
⚛️ 'SMR 린치핀' 노리는 한국 기업들 자료=각사
기업
협력 파트너
사업 현황
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테라파워 등
핵심 주기기 제작, 생산능력 67%↑
SK
테라파워
2억5000만달러 투자, 2대주주
HD현대
테라파워
핵심 설비 공동 개발, 해상 SMR
현대건설
홀텍
SMR 설계·시공
삼성물산
뉴스케일파워
7000만달러 지분 투자, EPC
👉 두산 원자력 수주잔액 13.7조 → 2030년 27.2조원 전망
No. 16
백화점 외국인 매출 '대박'…작년 두배로 늘어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 '빅3'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1조72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2배가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125% 늘어난 6400억원, 신세계는 120% 증가한 5800억원, 현대는 112% 늘어난 5000억원으로, 올해 3사 모두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가 전망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면세점 위주였던 소비 패턴이 시내 백화점에서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체험형으로 바뀐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1~5월 외국인 관광객은 871만명으로 작년보다 21% 늘었고, 2019년 77.5%에 달했던 중국 고객 비중이 48.5%로 줄어드는 대신 미국 비중이 19.1%로 높아지는 등 고객층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해외 명품 구매가 130%가량 늘어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백화점에서 외국인이 쓴 돈이 작년의 2배가 됐어요. 상반기에만 1조7200억원이에요.
면세점만 들르던 관광객들이 백화점에서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쪽으로 바뀐 덕분이에요. 손님도 중국 일변도에서 미국·일본 등으로 다양해졌죠.
🛍️ 올해 상반기 백화점 외국인 매출 괄호는 전년 대비 증가율
롯데
6400억 (+125%)
신세계
5800억 (+120%)
현대
5000억 (+112%)
👉 빅3 합계 1조7200억원…3사 모두 연간 1조원 돌파 전망
No. 17
전세계가 반한 K뷰티 화장품株 기대감 '쑥'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0억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3인방 주가에 대한 증권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 증시에는 K뷰티를 테마로 한 ETF 상장도 임박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높이는 등 증권가는 ODM 3사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1~10일 수출액도 전년보다 40% 증가하며 정점을 찍고 꺾인다는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켰는데, 미국향 수출이 50% 성장했고 네덜란드(198%), 영국(360%) 등 주요 뷰티 기업들이 현지 물류센터를 확보한 유럽 신규 시장의 급증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2분기 수출액은 39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25.8% 늘며 10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한국 화장품이 상반기에만 70억달러어치 수출되며 역대 기록을 세웠어요. 화장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ODM 회사들 주가 기대감도 커졌죠.
'이제 꺾일 때 됐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7월 들어서도 수출이 40% 늘며 우려를 씻어냈어요. 특히 유럽에서 급성장 중이에요.
💄 K뷰티 수출 신기록 지표
70억달러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40%
7월 1~10일 수출 증가
+198%
네덜란드 수출 급증
+360%
영국 수출 급증
👉 10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美 증시 K뷰티 ETF 상장 임박
No. 18
코스닥 바이오株 흔들…시총10위내 2개뿐
HLB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무산으로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서 21위로 추락했습니다. 이틀간 주가는 50% 이상 폭락했고 HLB제약(-28%) 등 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HLB의 FDA 승인 도전은 2024년, 202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고배입니다.
리보세라닙은 암세포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는 경구용 항암제로, HLB는 지난 10일 FDA로부터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습니다. 바이오 섹터의 연쇄 악재와 반도체로의 자금 쏠림이 맞물리며 코스닥 시총 10위권 내 바이오 종목은 올 초 7개에서 2개로 줄었고, 그 빈자리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승인 기대감이 높아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했다가 좌절될 때마다 급락하는 양상이 반복돼 왔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승인 문턱에서 세 번째 미끄러지면서 주가가 이틀 만에 반토막 났어요.
이 여파로 코스닥 상위 10개 중 바이오는 2개만 남았어요. 그 자리를 반도체 장비주들이 채우며 판이 바뀌고 있죠.
🧬 코스닥 시총 10위권 내 바이오 종목 수
2025년 말
7개
HLB·에이비엘바이오 등 포진
→
현재
2개
알테오젠·코오롱티슈진만 생존
👉 HLB 시총 순위 10위 → 21위…빈자리는 반도체 소부장이 채워
No. 19
CXMT·유니트리 출격…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뜨겁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커촹반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CXMT는 이르면 23일 상장할 것으로 관측되며, 공모 규모는 약 6조5000억원으로 커촹반 역사상 두 번째로 큽니다. CXMT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이은 세계 4위로 평가됩니다.
시장에서는 CXMT의 기업가치를 최대 554조원까지 평가하며, 현재 커촹반 시총 1위인 SMIC(약 330조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중국 1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와 낸드 선두 업체 양쯔메모리도 잇달아 상장을 추진 중이며, 커촹반 대표지수 STAR50은 AI·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석 달 만에 75% 급등했습니다. 공모가는 15일 확정되며 기관과 개인의 청약은 20일 마감됩니다.
💡 쉽게 풀어쓰면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에 중국 최대 D램 회사 CXMT가 곧 상장해요. 기업가치가 최대 554조원까지 거론되죠.
로봇 회사 유니트리 등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커촹반 대표지수는 석 달 새 75%나 뛰었어요.
📈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STAR50 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석 달 만에 75% 급등…CXMT 공모 규모 약 6조5000억원
No. 20
여성단체도 보완수사 폐지 우려…"피해자 권리 지켜야"
국회가 정부·여당 주도로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사 중인 가운데, 여성 시민단체들도 피해자 권리 침해를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6개 단체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정보 접근성 강화와 여성폭력 전건송치 제도 도입 등을 주장했습니다.
보완수사권은 경찰 수사의 누락이나 부실을 검찰이 바로잡는 견제 장치로, 경찰의 부실수사가 드러난 장윤기 사건이 폐지 반대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대검찰청·대법원·법무부에 이어 민변과 변협도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변협은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다면 중대한 판단 누락과 증거인멸 정황이 묻힐 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변 회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3명 중 2명이 존치에 찬성했습니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정안이 필요한 개혁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 쉽게 풀어쓰면
경찰 수사가 부족할 때 검찰이 다시 들여다보는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법안이 논의 중인데, 여성단체들까지 반대하고 나섰어요.
부실수사로 피해자가 억울해지는 걸 막을 장치가 사라진다는 걱정 때문이에요. 검찰·법원에 이어 변호사 단체들도 반대 입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