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는 집값…또 대출만 잡는다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와 은행권이 이번에도 대출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절반 줄였고, 신한·하나은행도 모기지보험 가입을 제한하며 사실상 대출 관리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한도 축소 소식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문의가 은행 창구로 몰렸고, 국민은행 비대면 신청은 하루 만에 75건에서 139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것은 가계빚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8조3000억원이나 증가해, 9조3000억원 늘어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불어났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74주 연속 오르며 전주보다 0.30% 상승해 실수요자 부담을 키우고 있고, 금융당국은 추가 규제까지 예고한 상황입니다.
집값이 안 잡히니까 정부가 대출 한도를 확 줄이는 카드를 다시 꺼냈어요. 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반토막 냈답니다.
빚내서 집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 가계대출이 두 달째 크게 늘었거든요. 그래서 '한도 줄기 전에 받자'며 은행으로 몰리는 사람도 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