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하는 非반도체 삼성맨…"돈 못 벌어 조롱당해"
삼성전자 내부에서 사업부 간 실적 격차로 노사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회사 전체 영업이익 약 57조원 가운데 53조원 이상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창출된 반면, 스마트폰·가전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수익성이 악화되며 연간 적자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영업이익 15% 성과급, 상한 폐지' 등 반도체 중심 요구를 내세우면서 완제품 부문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완제품 부문을 중심으로 노조 탈퇴 신청이 하루 1100건을 넘기는 등 이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만을 위한 노조"라는 반발이 빠르게 퍼지고, "돈 못 버는 완제품 사업이 조롱당한다"는 감정적 대립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도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며 인수합병(M&A) 등에 노조 사전 동의를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입니다.